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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너무 떨려서 경기 처음부터 볼 생각은 아예 없었는데, 지나가는 곳마다 대형 혹은 소형 TV앞에 사람들이 포진하고 있어서 자연히 눈이 갔다;; 하필 9회말에서 차편 끊길 때가 되어서 화면 앞을 떠나고나자 궁금해 죽을 것만 같아서 라디오로라도 듣고.. 이긴 다음에 너무 흥분해서 혼자서 꺅꺅 하면서 아는 사람한테 전화까지 걸었다. 이렇게 흥분해보기는 한일월드컵 이후 처음인 듯 (...)
새벽 3시까지 갱신되는 올림픽 야구관련 뉴스 + 블로그 포스트는 죄다 훑고서 이거 내가 생각해도 좀 미친듯하다고 생각은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마저 자기 전까지 하던 짓과 똑같은 짓을 계속할 줄이야 =_= ;; 내가 이렇게 스포츠에 열광한 적이 이전에 한 번이라도 있었던가. 아 하긴 한일월드컵 때만 한국경기 이겼을 때마다 밖에 나가서 열광하긴 했었지, 그 땐 다들 그 분위기기도 했고. 야구는 9명이서 한다는 거 외에는 하나도 몰라서, 루키즈 볼 때도 처음 물어본 게 "그거 야구 룰 알아야 재밌나요?" 였는데.. 사실 오오후리도 초반까진 재밌다가 야구 시합(룰 알아야 재밌는) 장면만 잔뜩 나오자 한계를 느끼고 포기했는데.. 야구에 관심 좀 가지고 룰만이라도 숙지해야겠다. 그건 그렇고 일본 네티즌의 반응은 의외로 호의적이라서 놀랐지만, 대만 네티즌 쪽 반응은 거의 저주 수준이라서 쓸쓸하다;;; 아니 우리가 자기들한테 잘못한 게 뭐가 있다고.. 라고 적고 보니 잘못한 거 많군. 그런데 대만이나 중국이나 한국 엄청나게 싫어하는 건 이해하는데, 같은 조건 아래서 중국보다 대만쪽이 훨씬 과격한 이유는 뭔지 모르겠다. 국민성인가.... 하긴 우리나라도 같은 민족에서 갈라져 나온 국가지만, 남한과 북한은 과격성에서 좀 차이가 나겠지. 이번 올림픽 때 어? 어? 하고 최초로 생각했던 건 개막식 때 무려 중국, 홍콩, 대만 선수단이 다 있었던 것. 홍콩은 반환되었다지만 자치구여서 그런지 올림픽 참가도 따로 하나 보다. 그건 그렇고 중국과 대만이 이렇게까지 혐한인데, 홍콩도 이정도로 혐한일까. 왠지 반응 굳이 찾아보기에는 상당히 부담감이 든다.
최근 이상하게 시사회 갈 일이 많아서, 어제도 신기전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비평이야 뭐 영화 밸리 분들이 잘 해주실 테고, 예상과는 달리 코믹한 요소가 많아서 간간이 웃을 수 있었다는 것 정도만 적어두겠습니다.
오픈을 기다리면서 같이 간 사람과 이런저런 이야기로 몇십분을 보냈습니다. 간만에 만난 분이라 반가웠고요. 그런데 대화 중에 나온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이라는 거 어떻게 봐야 옳은지가 궁금해서요. H :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해보려고. 淚 : ...그런데 밥은 일이 잘 된 거 말하는 거잖아요. 그럼 죽은 뭐예요? 반쯤 잘된 거? 아니면 못된 거? 생각해보니 죽쒔다는 말이 있으니까 나쁜 쪽인 거 같기도 하고. ....그런데 그러면 죽쒀서 개줬다는 말은 또 뭐가 되는 거죠. 거기서는 죽을 쑨 게 좋은 일을 한 거잖아. H : 그러게. 죽은 밥보다 덜 된 쪽인가? 그런데 나 죽 좋아하는데. 淚 : 저도 가끔 밥보다 죽이 더 좋은데. 둘 다 맛있는데. ...죽이나 밥은 그럼 취향 차이인가, 둘 다 잘된 쪽인가. 그런데 뉘앙스상 그것도 애매하고. 지식즐에 찾아봤지만 의미는 알 수 없었습니다. 대응하는 일본어 구문을 보긴 했지만, 이쪽은 한국어니까 꼭 맞을 거 같지도 않고. Q. 죽이 되든 밥이 되든은 1. 일이 못되든 잘되든 2. 일이 반쯤 잘되든 아주 잘되든 어떤 쪽일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이런 쓸데없는 것에서 고민하는 청춘이로고. 이래서야 그렇게나 할 일이 없냐고 장렬하게 비웃음을 사도 할 말이 없을 것 같은 오늘날입니다. 그래도 다음주에 바다 가면 출렁이는 살을 비키니 사이로 내비치는 만행을 저지를 생각이고요.
그간 뭘 하면서 살았기에 아무 글도 적지 않았느냐.. 라고 하신다면. 정말이지 할 말이 없고 /절 /급절
7월 10일까지 모종의 일로 인해 바빠서, 블로깅하면 투정을 적어버릴 것만 같아서 못적었습니다. 일단 경과를 보고 나서 다시 적어야겠지만, 현재까지는 회복이 순조로운 편이므로 일단 적어둡니다. 7월 12 토요일 오후에 하지정맥류 수술했습니다. 회복기를 포함해서 약 10일밖에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급하게 내린 결정이었는데, 7월 16일에 소집일이 잡혔네요 ;;; 이럴수가 어기적어기적하면서 걸어다니는 꼴을 불특정다수에게 보여야 하다니, 굴욕입니다!!! 자세한 수술과정이나 그런, 나중에 누군가가 보면 도움이 될지(도) 모를 건 나중에 따로 자세히 적기로 하고, 일단 일정만으로는 이런 느낌입니다. 이어지는 내용. 필요없으신 분은 패스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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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 혹시 기억하지..
by 淚色 at 08/25 비밀글로 덧글 남겼습니다. by 淚色 at 08/25 riaN/ 안그래도 야구 보.. by 淚色 at 08/24 나라 설명할 때 이제 타.. by SieL at 08/24 우후훗 ㅠㅠㅠ 나도 어제.. by riaN at 08/24 HaNa/ 별로 심심하지는.. by 淚色 at 08/24 심심했구나? by HaNa at 08/19 SieL군/ .... 잘된 것.. by 淚色 at 08/15 ....심오한 한국어의 .. by 화류 at 08/15 그 그러면 밥이되든 떡.. by SieL at 08/15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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